영천시 금호읍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설계공모
위치: 경북 영천시
용도: 공공주택(기숙사)
규모: 연면적 1,294.69㎡ / 지상4층
마감: 치장벽돌, PC판넬, 외장타일 등
설계: 2026
공동작업 with 와이앤디건축사사무소
계절마을: 계절과 함께 피고 지는 마을
봄의 시작과 함께 활기를 찾는 계절마을은 봄, 여름, 가을의 풍경속에서 농촌마을의 일상이 펼쳐진다. 동트기 전 시작되는 아침의 분주함이 지나가면 오전 나절 적막함이 흐르고, 해가 뜨거워지는 점심나절부터 하나 둘 귀가하는 사람들로 다시금 북적이기 시작한다. 기숙사로서 '숙' 즉, 잠자는 공간에만 집중하기보단 여름해와 함께하는 긴 하루의 일상적 가치도 담아내는 다층적 공간을 계획하고자 하였다.
100명이 모여사는 이 공간은 실제 하나의 농촌마을 인구와 비슷한 규모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한정된 공간 안에 원활한 일상의 흐름을 위해 마을의 구조를 닮은 공간체계를 차용해 함께 모이는 공간, 이웃끼리 흩어지는 공간, 가족끼리 머무는 공간의 위계를 담아내고자 했다.
마을초입에서 이어지는 마을살림터, 그늘마루, 어울림터의 영역은 함께 모여 밥 먹고 쉬고 즐기는 공간이다. 실내에 층층히 햇살 드는 골목길과 담소터에서는 이웃끼리 삼삼오오 모이고 대문 넘어 소식을 전하듯 거실의 창문 넘어 이웃과의 소통을 이어갈 수 있다. 그리고 마침내 집 안, 볕이 가장 잘 드는 자리에 쉼과 충전을 위한 공간이 위치한다.
비록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이지만, 이곳에 머무는 이들이 그 계절동안 충분히 풍요롭고 다채로운 마을다운 일상을 누릴 수 있길 희망한다.





100인의 공공마루: 함께 모여 먹고 쉬고 즐기는 공간
마을의 서측 전경


담소터: 이웃끼리 삼삼오오 모여 머무는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