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119 안전센터는 인천의 구도심, 대로의 교차로 상에 위치하여 오랜시간 지역의 안전을 지켜오고 있다. 오래된 시간만큼이나 노후화되고 부족해진 시설이 이번 재건축을 통해 그 기능성과 편의성 그리고 인지성에 새로운 도약을 하고자 한다.

안전센터라는 용도의 특수성을 고려하였을 때 그 기능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간화하는 과정,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접근방식이 그 도약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 할 수 있다. 동시에 동일한 기능이 연속된다는 측면에서 기존 건축물과 주변의 도시적 맥락이 이루는 관계성을 파악하는 과정 또한 중요한다.

출동과 대기라는 주요기능의 습성을 파악하고, 24시간 머무는 대원들의 생활상을 분석하고, 새로운 안전센터로서 지역 내 우뚝 설 이미지를 구상하는 과정을 통해 최적의 안전센터, 안정적인 ​생활공간, 안전을 책임지는 상징적 공간으로서 다시금 자리잡길 희망한다.